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. 여랑야랑, 정치부 윤수민 기자와 함께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. 국민의힘이 연찬회 뒤풀이를 오늘 했는데요, 뭐가 없었을까요? <br><br>'술'이 없었습니다. <br> <br>오늘 국민의힘 지도부가 인천의 한 횟집에서 연찬회 뒤풀이를 했는데요.<br><br>식사 자리에 '반주'가 없다며 김기현 대표, 이렇게 양해를 구했네요. <br> <br>[김기현 / 국민의힘 대표 (오늘)]<br>"고생하셨습니다" "수고하셨습니다"<br> <br>"우와 엄청 많이 오셨네"<br> <br>"민어네, 민어"<br><br>"민어네요" <br><br>[김기현 / 국민의힘 대표 (오늘)]<br>꼼꼼하게 아주 잘 진행된 워크숍이었다 오늘 식사 맛있게 하시면서 술을 반주로 놓지 않는다는 점 양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. <br><br>Q. 아무래도 술이 있으면 사고가 날 수 있죠. <br><br>지난해 연찬회 혹시 기억나십니까. <br> <br>권성동 의원이 을지훈련 기간에 열린 연찬회 후 술자리로 뭇매를 맞았죠. <br> <br>Q. 그래요 기억이 나네요. 그래서 올해 연찬회에서 술이 빠졌나요? <br><br>네, 지금 보시는 것처럼 술 대신 오미자 주스와 식혜로 건배를 대신했는데요. <br><br>술을 즐겨하는 대통령 약간의 아쉬움도 표했습니다.<br> <br>[윤석열 (어제, 국민의힘 연찬회 만찬)]<br>여러분하고 이렇게 하룻밤 같이 잠도 자고 밤늦게까지 얘기도 하고 이렇게 하면 좋은데, 또 아무래도 우리가 국민들 다 보시는데 소주 한잔 하기도 좀<br> <br>그래도 파이팅은 넘쳤습니다. <br> <br>윤석열! 윤석열! 윤석열! <br><br>[윤석열 (어제, 국민의힘 연찬회 만찬)"]<br>우리 국민의힘 의원 연찬회를 1년에 한 번만 할 게 아니라 매달 해가지고 자 우리 국민의힘 파이팅! 같이 갑시다!<br>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여가부 장관과 과기부 장관이 보이네요. 안나오면 징역? 이게 무슨 말이죠. <br><br>민주당이 장차관이 국회에 안 나오면 징역이나 벌금을 내는 법안을 내일 발의합니다. <br> <br>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내도록 하는 내용인데요.<br><br>며칠 전 김현숙 여가부 장관 출석을 놓고 벌어진 이 소동이 법안 발의에 불을 지폈죠. <br> <br>[권인숙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지난 25일)]<br>여가부 장관 어딨어요? <br><br>[조민경 / 여성가족부 대변인 (지난 25일)]<br>“국회에 계십니다.” <br><br>[권인숙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지난 25일)]<br>“아니, 국회에 어딨어요? 갑시다.” <br><br>[김한규 / 더불어민주당 의원(지난 25일)] <br>"저희가 법적으로 죄책을 묻기가 불가능한 상황입니다. 국회 관행의 문제인데." <br><br>Q. 이게 지금까지 관행의 문제였군요. <br><br>네 별다른 규정 없이 관례적으로 장차관 출석은 여야 합의로 해왔거든요.<br><br>사실 이런 장면 이제 익숙하실 것 같습니다. <br> <br>[이만희 / 국민의힘 행안위 간사 (지난 16일)] <br>일방적 회의 진행은 멈춰주십시오. (합의했잖아요! ) <br><br>[더불어민주당 행안위원]<br>당사자인 행안부장관은 왜 안나오는겁니까? <br><br>[김교흥 / 행안위원장 (지난 16일)] <br>여당이 참석을 안하면 참석을 안하는- <br><br>[김도읍 / 국민의힘 법사위원 (2021년 2월)] <br>“법사위 전체회의가 오늘로 순연이 됐지요. 그 이유가 뭡니까? 사과의 말씀을 하셔야 된다고 봅니다.” <br><br>[이용구 / 당시 법무부차관 (2021년 2월)] <br>“당시 아침 상황에서 설사를 동반한 고열이 있었고 개인적인 건강관리의 문제 때문에…” <br><br>Q. 장차관들 성실하게 국회에 출석할 의무가 있죠. <br><br>하지만 사실 장차관만 탓할 수도 없습니다. <br> <br>이번 정부 들어 장차관의 불출석 횟수가 크게 늘었는데, 가장 많은 불출석 사유가 여야가 합의하지 못해서였습니다. <br> <br>불출석 1위 장관이 이종호 과기부 장관인데, 과방위는 워낙 현안이 치열해 잘 안 열리는 상임위죠. <br> <br>[권성동 / 국민의힘 과방위원 (지난해 10월)] <br>계속해서 사과를 요구하는 것은 지나친 정치 공세다. <br><br>[정청래 / 당시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장 (지난해 10월)] <br>상임위 의결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안 나온 것이 그것이 가장 큰 문제라는 거예요. <br><br>[이종호/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(지난해 10월)] <br>"매우 송구하게 생각합니다. 노력하겠습니다." <br><br>장차관들 국회 나와야죠.<br> <br>여야가 먼저 합의해서 회의 안 나올 핑계거리 만들어주지 않는 것도 중요해 보입니다. (합의먼저) <br><br>Q.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 <br><br>구성: 윤수민 기자·김지영 작가 <br>연출·편집: 정새나PD, 성희영PD, 황연진AD <br>그래픽: 서의선 디자이너 <br>Video Source Support : 쟈니클래스<br /><br /><br />윤수민 기자 soom@ichannela.com